“AI 영상 장난감” 수준. 짧고 흐릿한 영상이 대부분이었지만, 텍스트로 영상을 만든다는 개념 자체가 화제였습니다. 회사명도 이때는 ‘Runway ML’이었습니다.
화질과 움직임의 자연스러움이 눈에 띄게 개선되며 실사용 가능성이 처음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마케팅 업계에서도 시제품 촬영 대신 AI 영상을 활용해보려는 시도가 늘어났습니다.
참조 이미지 하나로 여러 장면에서 동일한 캐릭터를 유지하는 ‘References’ 기능이 등장하며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이 실질적으로 가능해졌습니다. 이 발표 이후 광고 업계와 영상 제작자들 사이에서 실무 도입 사례가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속도 중심의 Turbo와 품질 중심의 4.5로 갈래가 나뉘었고, Sora 2·Kling 3.0 Pro·Veo 3.1 같은 외부 모델까지 한 플랫폼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통합되었습니다. 이제는 목적에 따라 모델을 골라 쓰는 것이 당연한 워크플로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3년 Gen-1·Gen-2 시절의 Runway는 “신기하지만 쓸 데는 없는” 도구로 여겨졌습니다. 2년 만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세일즈포스, 구글, 엔비디아까지 참여하며 몸값을 키운 이 회사는 이제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AI 생성 영상만으로 만든 영화에 수백만 달러를 지원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흐릿하고 부자연스러웠던 영상들이, 지금은 실제 광고나 뮤직비디오에 활용될 만큼 품질이 올라온 셈입니다. 기술 발전 속도가 체감될 정도로 빠른 분야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Gen-4의 핵심은 일관성(Consistency)입니다. 참조 이미지를 활용해 동일한 캐릭터, 동일한 스타일, 동일한 장소를 여러 장면에 걸쳐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짧은 클립이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영상’을 만드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이전 세대까지는 같은 캐릭터를 두 번째 장면에서 다시 등장시키려고 하면 얼굴이나 옷차림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Gen-4는 이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했습니다.
- 영상 제작 — 텍스트나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Text to Video, Image to Video)
- 이미지 제작 — 프롬프트 기반 고품질 이미지 생성
- 오디오 제작 — 영상에 어울리는 배경음·효과음 생성
- 캐릭터 일관성 — References 기능으로 동일 인물을 여러 장면에 재사용
단순히 영상만 뽑아주는 도구가 아니라, 기획부터 이미지, 영상, 오디오까지 한 플랫폼 안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실제 창작자들 사이에서 가장 크게 체감되는 장점으로 꼽힙니다. 예전에는 이미지 생성 도구, 영상 생성 도구, 배경음 제작 도구를 각각 따로 구독해야 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세션 안에서 이 모든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작업 흐름이 훨씬 매끄러워졌습니다.
인물 이미지 한 장만 있으면, 조명이나 배경이 달라져도 같은 얼굴·같은 옷차림의 캐릭터를 여러 장면에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짧은 광고, 웹드라마처럼 연속성이 필요한 콘텐츠에 특히 유용합니다. 여러 장의 참조 이미지를 조합하면 장면 구성 자체도 더 정교하게 통제할 수 있어, 감독이 콘티를 짜듯 원하는 그림을 미리 그려볼 수 있습니다.
2026년 현재는 속도를 우선하는 Gen-4 Turbo와 품질을 우선하는 Gen-4.5로 목적에 따라 나눠 쓰는 방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초안 작업에는 Turbo, 최종 결과물에는 4.5를 쓰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요즘 사용자들 사이의 일반적인 워크플로우입니다. 처음에는 이 구분이 낯설 수 있지만, 몇 번 사용해보면 자연스럽게 감이 잡힙니다.
| 플랜 | 월 요금(연 결제 기준) | 포함 크레딧 |
|---|---|---|
| Free | $0 | 월 125 크레딧 |
| Standard | 약 $12~ | 625 크레딧 |
| Pro | 중간 구간 | Standard보다 확대 |
| Unlimited | $95 | 사실상 무제한 생성 |
팀 단위로 사용한다면 별도의 팀 요금제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결제 기준 사용자당 약 $35(연 결제 시 $28) 수준의 요금제는 월 2,250 크레딧을 제공하며, 작업공간당 최대 10명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 크리에이터라면 Standard나 Pro로 충분한 경우가 많고, 매일 여러 편의 영상을 뽑아야 하는 전업 창작자나 에이전시라면 Unlimited가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면 우선 Free나 Standard로 몇 주 사용해보고, 실제 크레딧 소모 패턴을 확인한 뒤 상위 플랜으로 옮겨가는 것도 합리적인 접근입니다.
Standard 플랜의 625 크레딧이면 한 달에 Gen-4.5 5초 영상 약 12개, 또는 Gen-4 Turbo 5초 영상 약 25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초안은 크레딧이 덜 드는 Gen-4 Turbo로 빠르게 여러 번 테스트하고,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오면 그때 Gen-4.5로 최종본을 뽑는 방식이 크레딧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같은 크레딧으로도 훨씬 많은 시도를 해볼 수 있어, 결과적으로 원하는 완성도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습니다.
runwayml.com 접속 및 가입 — 이메일로 간단히 회원가입하면 무료 크레딧이 지급됩니다. 별도의 신용카드 등록 없이도 무료 플랜으로 바로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New Session 시작 — 왼쪽 메뉴에서 ‘Sessions’를 클릭한 뒤 ‘New Session’으로 새 프로젝트를 엽니다. 프로젝트별로 세션을 나눠두면 나중에 결과물을 찾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생성 방식 선택 — Chat, Tools, Apps 중 원하는 방식을 고릅니다. 이미지를 영상으로 바꾸고 싶다면 Tools에서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됩니다. 처음이라면 Tools 메뉴부터 하나씩 눌러보며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롬프트 입력 후 생성 — “비 오는 서울 거리를 걷는 사이보그, cinematic lighting, slow motion”처럼 장면·분위기·카메라 움직임을 함께 적어주면 결과물이 더 정교해집니다.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프롬프트 일부만 수정해 재생성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공식 할인코드는 이벤트성으로만 가끔 등장하며, 상시 할인코드는 없음
- 무료 플랜(월 125크레딧)은 테스트용으로는 충분하지만 본격적인 작업에는 부족할 수 있음
- 연 결제 시 월 결제 대비 할인 적용
-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들어도 프롬프트를 조금씩 바꿔가며 여러 번 시도하는 것이 품질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커뮤니티에서는 “결제 코드 있나요”라는 질문이 꾸준히 올라오지만, 실제로는 상시 할인코드보다 신규 가입 시 지급되는 무료 크레딧을 최대한 활용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처음 몇 번은 무료 크레딧으로 다양한 프롬프트를 실험해보고, 원하는 스타일의 감을 잡은 뒤에 유료 플랜으로 넘어가는 순서를 추천합니다. 급하게 결제부터 하기보다는, 충분히 테스트해본 뒤 본인 작업 패턴에 맞는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비용을 아끼는 길입니다.
Runway는 자체 모델뿐 아니라 Sora 2, Kling 3.0 Pro, Veo 3.1 같은 경쟁 모델까지 한 플랫폼 안에 통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즉 하나의 구독으로 여러 회사의 최신 모델을 상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는 ‘허브’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입니다. 앞으로 이 통합 폭이 더 넓어질수록, 굳이 여러 서비스를 따로 구독할 필요 없이 Runway 하나로 대부분의 영상 생성 니즈를 해결하는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흐름은 개인 창작자에게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서로 다른 AI 영상 도구를 오가며 구독료를 이중, 삼중으로 지불해야 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요금제 안에서 여러 모델의 강점을 비교하며 상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산이 제한적인 1인 창작자나 소규모 팀일수록 이런 통합형 플랫폼의 효용을 더 크게 체감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예전 자료를 검색하다 보면 ‘Runway ML’이나 ‘Gen-2 가격’이라는 이름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회사와 모델의 옛날 명칭입니다. 회사명은 ‘Runway ML’에서 ‘Runway’로 바뀌었고, 모델도 Gen-2에서 Gen-3, Gen-4를 거쳐 지금의 Gen-4.5까지 계속 발전해왔습니다. 검색 결과에 오래된 정보가 섞여 나올 수 있으니, 정보의 작성 시점을 확인하며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요금제 정보는 자주 바뀌는 편이니 항상 공식 페이지에서 최종 확인하시길 권합니다.